흉가 · 괴지역
갑둔리 흉가: 무당이 처마에 목을 맨 뒤, 스스로 텅 비어버린 강원도의 마을
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, 강원도 산속에 한국 3대 흉가로 꼽힐 만큼 악명 높은 집 한 채가 있다. 그 이야기는 전쟁 유해에서 시작해, 무당의 죽음을 거쳐, 하나둘 마을을 떠나 끝내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로 이어진다.

버려진 병원, 폐쇄된 건물, 그리고 해가 지면 현지인도 피하는 장소들.
서울에서 차로 두 시간, 강원도 산속에 한국 3대 흉가로 꼽힐 만큼 악명 높은 집 한 채가 있다. 그 이야기는 전쟁 유해에서 시작해, 무당의 죽음을 거쳐, 하나둘 마을을 떠나 끝내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로 이어진다.
진짜 애나벨은 영화 속 금 간 도자기 인형이 아니다. 웃는 얼굴의 부드러운 래기디 앤 헝겊인형이다 — 그리고 50년 넘게, 그 곁의 사람들은 계속 무언가가 일어난다고 말해왔다. 2025년, 이 인형의 관리인이 순회 중 숨진 채 발견됐다.
CNN이 한때 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로 꼽았고, 흥행 영화가 그 위에 전설을 쌓아 올렸다. 그리고 건물은 사흘 만에 헐렸다. 이것이 곤지암의 진짜 이야기이며, 이곳이 애초에 버려진 지극히 평범하고 시시한 이유다.